레리치(LERICI)는 수년간 공예의 본질을 기념하는 연례 전시회를 기획해 왔으며, 세계적으로 저명한 예술가들, 하이엔드 브랜드들과 협업하여 미적 철학을 교류해 왔습니다. 관계와 경험을 통해 형성된 이러한 ”미적 여정“은 사물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공하고 아름다움에 대한 우리의 감성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이날의 자리는, 서로 다른 분야에서 유사한 태도를 지닌 두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여 경험을 나눈 시간이었습니다. 본드와 레리치는 각자의 방식으로 ‘오래 남겨질 것들’에 대해 고민해왔으며, 그 중심에는 ‘시간이 만든 가치’에 대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와인 양조를 단순한 생산이 아닌 장인정신으로 접근하는 본드 와이너리와 이런 생각을 함께 나누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사진 minohmin